태국::난 [ Huan Hung Tor Coffee 동물원 카페 투어 3-3 ]

Huan Hung Tor Coffee 동물원 카페 투어 3-3

 

난은 태국 북부에 위치한 지역이지만
방콕만큼은 아니어도 낮엔 무진장 덥다.
뜨거운 햇빛 아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오아시스 같은 카페를 발견했다.

태국::난 [ 사원이 많은 도시 NAN 사원 투어 ]

북쪽에 위치한 사원 투어나
티크 목재로 지어진 전통 집 The Noble House
또는 난 나콘 공항으로 향할 때
카페에 잠시 들려 쉬어가기 좋다.

난의 워킹 스트리트에서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카페 입구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여행객들이 자주 오는 카페 스멜.

주문하러 가는 길인데도 불구하고
정원이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놀랐다.

난에서 어딜 가도 영어 메뉴판 찾기는
드물었는데 여긴 영어 메뉴판이어서 주문하기 편함.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보다.

커피 원두 종류도 다양하고,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도 많아서
결정장애를 가진 난 고르기 힘들었다ㅎ

자리 잡으려고 하는데
어디 가서 앉지? 너무 넓다.
나 카페 온 거 맞지?ㅋㅋㅋ
보통 카페들은 화분들로 생기를 불어넣는데
여긴 찐 나무들로 그냥 숲을 만들어버리네.

숲 속에서 길 잃은 사람인마냥 돌아다니다가
카페 가운데 뻥 뚫린 공간에
커다란 나무가 심어진 곳을 발견했다.
너무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 착석.

치즈 케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겨우 골랐음.
동남아 일주하면서 한동안 치즈 케이크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니까. 맛있게 먹어본다.

치즈 케이크 70바트 (한화 약 2,500원)
아이스 모카 65바트 (한화 약 2,300원)
아이스 카푸치노 60바트 (한화 약 2,100원)

커피와 케이크가 2천 원대라니.
커피 맛도 좋고,
오랜만에 치즈케이크 먹어서 그런지
케이크도 아주 맛있었다.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카페 구경하기.
2층도 있어서 위에 한번 올라가 보고
목재로 지어진 카페가 아름답다.

FREE BANANA
바나나를 무료로 나눠주는 여기는 태국 난.
우리나라는 스벅에서 바나나 팔던데ㅎ

분명 카페 왔는데 동물도 구경할 수 있다고?
조형물 오리, 토끼, 도마뱀 발견.
이거 보고 동물 있다는 거 아니지?
뒤뜰로 가면 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가봄.

카페에 동물원 있다? 있음!!!
공작새가 움직인다ㅋㅋㅋ
아까 미니어처가 아니라 진짜 동물
공작새, 오리, 토끼, 닭, 물고기들

이 친구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도 넓어서 행복해 보였다.
동물원의 스케일은 아니지만,
카페에서 이 정도면 동물원 카페 아닌가요.

COCOA TREE
코코아나무 실제로 처음 본다. 신기해.
커피 로스팅하는 과정도 설명되어 있어서
갑자기 분위기 박물관.

여기 볼거리 너무 많은 거 아니야?ㅋㅋ
관리하기 힘들 텐데 카페 사장님 덕분에
잠깐 쉬려고 왔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요.

근처에 공항이 있어 비행기 시간이 남는다면
여기서 알차게 시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냥 여기 놀러 와도 좋음.

이 곳은 난에서 가장 스케일이 컸던 카페였다.
관리 잘 된 정원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카페 외부에는 연못도 있고, 동물들도 볼 수 있었다.

출구로 나왔는데
카페 맞은편엔 소들이 있네?ㅋㅋㅋ
동물원 카페 Huan Hung Tor Coffee.

태국 난을 여행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를 정리해보았다.
난 지역 카페 투어를 마지막으로 태국 난에서의 여행을 마친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ෆ

 

태국::난 [ Hugnan Baked Cafe 수제 케이크 카페 투어 3-1 ]

 

태국::난 [ Cafe' Sood Gong Dee 전시회 카페 투어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