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난 [ 사원이 많은 도시 NAN 사원 투어 ]

태국 난 사원 투어 (Temple Tour, Nan, Thailand)

 

동남아 일주::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국 난 가는 법 1

태국에서 가장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난 (NAN)을 말할 것이다.
일정에는 없던 여행지였지만, 작년 동남아 일주를 하면서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넘어갈 때 경로를 이탈하여 난으로 이동했다.

동남아 일주::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국 난 가는 법 2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국 치앙라이로 슬로우보트를 타고 들렸던 중간 지점에서 하룻밤을 자고,
태국 치앙라이가 아닌 난이라는 도시로 새로운 경로를 만들었다.
정보가 없어 발품을 팔아 찾아냈다.

 

Wat Suan Hom (Traditional House Museum)
입장료 FREE
숙소 앞에 사원이 있어 잠시 들렸다.
이렇게 엎어지면 코 닿는 곳마다 사원이 있어 신기했다.
그 옆에 있는 작은 박물관은 여기 현지인들의 예전 생활방식들을 엿볼 수 있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태국 북부에 위치한 난은 방콕처럼 습하게 덥진 않지 않아 자전거타고 샤방하게 라이딩이 가능하다.
많은 사원들을 한꺼번에 볼 수가 없어 난의 북부에 위치한 동네를 돌아보기로 했다.

Wat Suan Tan
입장료 FREE
태국에서 여행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도시 난은 사원이 많은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도 있다고 한다.
라오스에서 사원이 많은 도시인 루앙프라방은 이미 유네스코 등록되어 있지만 여행객들이 많았고,
태국 난은 외국인 여행객보다 태국 현지인 여행객들이 더 많이 보였다.
무엇보다 많은 사원들을 무료 입장해서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다.

The Noble House โฮงเจ้าฟองคำ
입장료 20바트/Baht (한화 약 700원)
실제로 현지인이 살았던 오래된 전통 집.
티크 목재로 지어진 란나 스타일의 집으로 약 2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1층에는 전통 직물로 지어진 옷, 2층에는 목조 주택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통 방식으로 오랫동안 잘 유지되어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Wat Tha Chang
입장료 FREE
사원에 들어가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주는 스님이 계셨다.
인사를 잠깐 하는데 한국에 가본 적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동국대에 가기도 하고, 불국사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신기했다.
역시나 물을 건네주시고는 한국 너무 좋았다며 또 가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태국 난이 너무 좋았어요. 또 가고 싶어요.
그렇게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다.

Wat Phra Koed
입장료 FREE
북부에 위치한 사원중 가장 마지막에 들렸던 곳.
들어갔는데 현지 아이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더울까 봐 오자마자 물을 이렇게 건네준다.
우르르 몰려와 외국인이 신기한지 여기저기를 소개해주었다.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사원 내부에 들어가 전통 점을 봐주는데
스틱이 들어있는 통을 흔들어 스틱 하나를 떨어트린 후
불상을 향해 절을 한다.
스틱에 적힌 숫자를 보고 이렇게 운세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다행히 영어가 적혀있어 해석할 수 있었다.

내가 불교도 아닌데 사원 구경이 재밌는 이유는 화려한 사원의 외형과 섬세하게 그려진 벽화 그리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해주는 스님과 현지인들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사원 투어 하면서 들리기 좋은 맛집 & 카페
Huan Hung Tor Coffee
น.น่าน Coffee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