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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미얀마 (Myanmar)

미얀마::파안 [ 새벽시장부터 야시장까지 ]

by YOLOYONY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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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안 시장(Market in Hpa-An) 

미얀마 남동부에 위치한 Kayin 주에 있는 작은 마을로 특히 시장이 활발하다. 

 

새벽시장 (Morning Market, Yay Paw Market)

새벽시장 (Morning Market, Yay Paw Market)

오전 6시에 열어 오전 10시 30분이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모닝마켓은 아침 일찍 활성화되어 미얀마의 로컬 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겨우 일어났지만 새벽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면 기분이 꽤 상쾌하다. 새벽시장은 미얀마 현지인들이 가장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 않나싶다. 많은 현지인들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인 타나카를 바르고, 론지를 두른채 반갑게 맞이한다. 밍글라바! (안녕하세요.)

신선한 채소, 열대 과일, 의류 등 현지인들의 생필품이 가득하다. 관광객의 모습은 보기 드물고, 현지인들의 쇼핑을 위한 곳이라 현장감이 가득하다. 그래서 더욱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나보다. 

 

새벽시장 (Morning Market, Yay Paw Market)

빨간 수박부터 노란 수박까지 미얀마 수박은 정말 달다. 수박에 꿀 발라놓은 것처럼 먹을때마다 감탄했다. 

저렇게 잘라놓은 수박은 약 300짯/Kyat (한화 약 240원) 주고 사먹을 수 있다. 수박이 보인다면 무조건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Shweyinhmyaw Pagoda

Shweyinhmyaw Pagoda

아침 일찍 새벽시장을 둘러보고 조금 걸으니, 로컬 사원이 보인다. 햇빛을 피할겸 잠깐 들려 구경을 했다. 불교의 나라여서 그런지 어느새 나도 자연스럽게 사원이 보이면 들어가게 된다.

스님도 나처럼 햇빛을 피하며 앉아서 쉬고 있다. 사원은 신발을 벗고, 민소매나 반바지, 치마는 제한되어 있으니 복장을 맞춰 입장해야한다. 사원 안에는 불상과 그리고 벽에는 길을 따라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미얀마 언어를 사용하여 해석은 할 수 없었으나 두가지 그림의 차이점을 보니, 도덕에 관한 내용을 그린것 같았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딜가나 똑같구나. 

 

Shweyinhmyaw Pagoda

여기 사원의 좋은 점은 옆에 Thanlyin 강이 흐르고 있어 뷰가 예뻤다. 작은 배를 이용하여 여러 과일들을 나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을 보는 것 같아 정말 신기했다. TV 속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느낌이 색달랐다. 

 

로컬 시장 (Myo Ma Zay Gyi Market)

로컬 시장 (Myo Ma Zay Gyi Market)

숙소 근처 주요거리에 있는 시장으로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일부 음식점들은 외국인을 타켓으로 물가를 올리지만,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에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역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 직접 부딪혀봐야 알 수 있다. 

 

카렌 모힝가 (Karen Mohinga)

카렌 모힝가 (Karen Mohinga)

점심을 로컬 시장에서 먹어보았다. 미얀마의 대표 음식 카렌 모힝가 (쌀국수)를 먹었는데, 메기 육수로 국물도 약간 추어탕 같은게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가격도 약 500에서 1000짯/Kyat (한화 약 400 or 800원)이면 해결이 가능했다.

 

야시장 (Kan That Yar Night Market)

야시장 (Kan That Yar Night Market)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야시장은 매일 밤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야시장 도로쪽에 스쿠터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파안의 야시장은 주로 먹거리이다. 파안 사람들은 저녁에 다 여기로 모여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것 같다. 

미얀마의 전통음식부터 신선한 생과일 주스, 카렌 모힝가, 수박, 사탕수수 주스, 김밥, 빈대떡 등 다양한 음식들이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미얀마 수박은 워낙 달달하고 맛있어서 매일 먹었고, 빈대떡은 깨가 솔솔 뿌려져있어 고소한게 맛있었다. 특히 비빔국수는 정말 맛있어서 웬만하면 두그릇 먹지 않는데, 이거는 쫄면 같으면서도 매콤한게 이모! 한그릇 추가요! 외칠수 밖에 없었다.

 

사탕수수 주스 (Sugar Cane Juice)

사탕수수 주스 (Sugar Cane Juice)

사탕수수 주스는 가격 약 200짯/Kyat 정도로 한화로 약 150원 정말 저렴했다. 이것 저것 주워먹은 나는 목이 막혀 우연히 마시게 되었다. 기계로 직접 사탕수수를 짜내어 즙을 만들어 파는게 신기했다. 맛은 더 놀라웠다. 달달한 아이스티 같다. 식후 입가심으로 마시기 좋았다. 

 

야시장 (Kan That Yar Night Market)

대부분 작은 돈으로 해결이 가능하여 잔돈을 준비해가면 좋다. 여기서 배불리 먹고, 호수가 옆에 있어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현지인 커플들도 많아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같았다. 파안에 온다면 야시장으로 하루 마무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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