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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라오스 (Laos)

라오스::방비엥 [ 밤에는 야시장 가야지 ]

by YOLOYONY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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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야시장 (Night Market in Vang Vieng)

방비엥 야시장 (Vang Vieng Night Market)
작은 동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곳은 방비엥의 야시장.

작지만 없는 게 없다. 맛있는 간식거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 동남아의 아이콘 코끼리 바지까지 야시장을 파헤쳐보자.

 

1. 먹거리 (Street Food)

먹거리 (Street Food)

야시장에 오면 제일 먼저 맛있는 냄새가 나를 부른다. 고구마, 옥수수, 꼬치를 때깔나게 굽는 모습에 반하여 한 입. 양념 꼬치 구이 맛있다. 고기가 많지는 않지만 야채는 아삭하고, 중간에 과일은 상큼한게 고기랑 잘 어우러졌다.

다음은 코코넛 떡. 처음 먹었는데도 익숙한 그 맛. 쫀득쫀득한게 달달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다. 방비엥 오면 꼭 먹어보아야한다. 어떤 한국 아저씨가 돈도 주지 않고, 손으로 바로 집어먹는 모습에 부끄러웠다. 손이 먼저가는 그 맛은 이해하지만 계산을 먼저하고 드셨으면 좋겠다. 코코넛 떡 맛있는건 인정.

 

2. 열대과일 (Tropical Fruit)

열대과일 (Tropical Fruit)

동남아에 오면 누릴 수 있는 권리. 패션플룻, 용과, 망고, 메론, 망고 스틴 등 열대 과일을 맘껏 먹을 수 있다. 제일 큰 이점은 가격이다. 라오스 야시장에 오면 먹고 싶은 열대과일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손으로 까먹을 수 없는 과일까지 과일 아주머니께서 손수 잘라주시니 정말 편하게 먹었다. 신나는 과일 쇼핑을 하고, 숙소에 돌아갈땐 두 손 가득히 과일을 들고 갔다. 

 

3. 핫팟 (Hot Pot)

핫팟 (Hot Pot)

고기 핫팟 25,000 KIP 해산물 핫팟 30,000 KIP

맥주 10,000 KIP

야채, 고기, 해산물, 면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샤브샤브처럼 데쳐먹는다. 중국의 전통 음식이지만, 라오스 야시장에 오면 꼭 먹는다는 핫팟. 한글 표기는 훠궈라고 해야하는데, 뜨거운 냄비라고 적혀있었다. 그대로 직역한 '뜨거운 냄비' 귀엽다. 야시장 중간쯤에 가면 정말 낮은 식탁에 목욕탕 의자같은 작은 의자에 앉아 핫팟을 즐겨먹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거기가 맛집이다. 다른 곳에도 먹어봤는데, 이 집은 야채 향도 강하지 않고 육수도 시원하다. 사람 많은데는 이유가 있다. 물놀이 후 따뜻한 핫팟은 몸까지 녹이는게 아니라 혀도 녹는다. 거기에 비어 라오 들이키면 끝. 수제 맥주 마시는 기분이 든다. 라오스에 오면 비어 라오 (Beer Lao)는 꼭 마셔야한다. 

 

4. 코끼리 바지 (Elephant Pants)

코끼리 바지 (Elephant Pants)

사원에 입장할때는 반바지, 치마는 출입이 제한되어 코끼리 바지를 사 입었다. 다 비슷비슷한 코끼리 바지같지만 자세히보면 재질도 다르고, 마감 처리도 다르다. 처음에 펑퍼짐한 코끼리 바지가 크게 느껴졌는데, 숙소 앞 세탁을 맡겼더니 쪼그라들어 자동 수선이 되었다. 그래도 동남아에 온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코끼리 바지 덕분에 사원도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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