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남아 일주/라오스 (Laos)

라오스::방비엥 [ 블루 라군 액티비티의 천국 ]

by YOLOYONY 2020. 2. 11.
반응형
방비엥 블루 라군 (Blue Lagoon in Vang Vieng)

블루 라군 (Blue Lagoon)

라오스하면 방비엥의 블루 라군을 떠올린다. 아마도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화제가 되면서 그렇게 자리 잡은 것 같다. 방비엥은 한국인들의 관광지가 되어 블루라군 1,2,3 시리즈가 생길 정도였다. 안타까운 점은 라오스는 그렇게 물가가 오르고, 바가지를 조심해야하는 것이다. 투어를 통해 다녀오기도 하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블루 라군을 가기로 했다. 

 

자전거타고 블루 라군

자전거타고 블루 라군

자전거 대여 20,000 KIP (오후에 타서 흥정함)

통행료  10,000 KIP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서 자전거를 선택했지만, 동행이 있다면 둘이서 함께 스쿠터 빌리는 것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다. 그러나, 도로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스쿠터는 위험할 것 같다. 자전거가 싫다면, 버기카를 추천한다. 가격대는 좀 있어도 가는 길 또한 즐겁게 갈 수 있다. 먼지를 마시고 싶지 않으면 마스크는 필수!

 

Namsong Bridge 말고 Free Bridge

마법의 다리 (Free Bridge)

통행료 10,000 KIP

주로 사람들이 블루 라군으로 갈때 건너는 다리는 통행료를 받는다. 통행료 10,000 KIP. 다리가 매끈하지 않아서 건너기도 힘들었다. 처음에는 이 길만 있는 줄 알고 건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돌아오는 길엔 통행료를 받지 않는 마법의 다리를 발견했다.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

자탄풍

풍경을 바라보면서 샤방하게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서 서울에 있을땐 한강 라이딩을 즐겨했다. 라오스의 풍경을 보면서 블루 라군 가는 길은 아니나다를까 그림 그자체였다. 지나가다가 소도 마주치고, 현지인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자전거 타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블루 라군 (Blue Lagoon)

구조요청 바람

입장료 10,000 KIP

다이빙으로 유명한 블루 라군. 블루 라군 세 곳 중 위치가 가장 가깝고, 물 색깔이 예쁘다. 

수영을 못하지만, 남태평양 블루 라군에서 다이빙 못한 게 한이되어 용기를 냈다. 뛰어내리는건 무섭지가 않았는데, 발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수영을 해야한다는 게 무서웠다. 다행히도 뛰어내리기 전 빨간 바지 유럽애가 사실을 알고, 물 속에서 꺼내주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서 부끄러웠지만, 죽지는 않겠다싶어서 다이빙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구해줘서 고마워. 친구들아!

 

타잔 놀이 밀당중

나무에 줄을 매달아서 타잔놀이 하는 것도 블루 라군 놀이중 하나이다. 바로 점프하고 싶었는데, 수알못의 부끄러움. 발이 바닥에 닿아 우연히 착지했지만, 용기를 내서 점프를 시도했다. 이래 봬도 스쿠버 다이빙 오픈 워터 자격증이 있다. 죽기 살기로 땄지만, 바다가 고향인 나는 왜 수영을 못 하는 것일까? 흑역사는 나의 몫이다. 블루 라군 규모는 작지만, 자전거를 타고 온 나에게 더운 열기를 식혀주었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즐겁게 놀았다. 이렇게 잊지 못 하는 추억을 또 하나 만든다.

 

나도 다이빙 하러 가야겠소

돌아오는 길 마주친 소떼와 현지인 아이들의 리얼 블루라군. 방비엥의 또 다른 액티비티 튜빙도 재밌다고 들었다. 건기 시즌이라 엉덩이가 물에 닿아서 아주 천천히 둥둥 떠다닌다. 건기때 튜빙 패스. 튜빙은 우기때 빠른 물줄기를 신나게 타면 될 것 같다. 

 

리얼 블루라군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