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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미얀마 (Myanmar)

미얀마::만달레이 [ 쿠도도 파고다 유네스코 ]

by YOLOYONY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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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만달레이 쿠도도 파고다

 

산다무니 파고다(Sandamuni Pagoda)

산다무니 파고다(Sandamuni P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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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도 파고다 옆에 있어 한번에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산다무니 파고다는 민돈 왕의 동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졌다. 만달레이 힐 남서쪽에 위치하며 만달레이 힐 올라가기 전에 산다무니 파고다와 쿠도도 파고다를 들렸다. 만달레이 왕궁을 짓기 전에 민돈 왕의 임시 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어 조용히 둘러보기 좋았다. 탑 안에는 큰 돌에 글이 새겨져 있었는데 처음에 비석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돌에 새겨진 책이었다. 흰색 탑이 즐비해있어 쿠도도 파고다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그냥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오니 꼭 건져보자.

 

쿠도도 파고다 (Kuthodaw Pagoda)

쿠도도 파고다 (Kuthodaw P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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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무니 파고다는 쿠도도 파고다의 예고편 같았다. 쿠도도 파고다는 흰색 탑이 훨씬 더 많았고, 탑 안에는 돌에 글이 새겨진 책인 석장경이 들어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민돈 왕에 의해 25년 동안 지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책으로 알려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책

세계에서 가장 큰 책

729개 석판에 경율론 삼장을 기록한 석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파고다 중앙의 불탑을 중심으로 729개의 하얀 탑에 대리석으로 만든 석판경이 있는데, 경전의 한 페이지씩 대리석에 새겨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책'이라고 불린다. 2500명의 스님이 6개월이 넘는 시간을 들여 완성되었으며 석탑에 안치된 경전을 탁본으로 뜰 경우 400페이지 이상의 책 38권이 나온다고 한다. 이 모든 석장경을 하루 8시간 동안 읽는다고 하면 1년 반이나 걸린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책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한 스케일이다.

 

산다무니 파고다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쿠도도 파고다의 스케일이 훨씬 더 컸다. 입구에는 유네스코 표시가 되어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정말 많았다. 안을 둘러보며 구경하고 있는데 론지 입은 현지인들이 나에게 같이 사진 찍자고 말을 걸었다. 미얀마 사람들은 한국인을 정말 좋아한다. 그렇게 같이 사진을 찍고 덕분에 웃으며 신나게 돌아다녔다. 

 

수많은 흰색 탑들 사이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외국인 관광객이 황금색 탑 앞에 있는 종을 치고 있었다. 황금 탑 맞은 편에는 불상이 있어 현지인들이 기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쿠도도 파고다는 일출이나 일몰때 오면 흰색 탑들이 태양빛에 구름처럼 물들어 더 예쁘다고 한다. 실제 현지인들의 인기 있는 웨딩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흰색 탑들이 모여 마치 하얀 도화지처럼 보여 화려한 현지인의 전통 의상의 색상이 도드라져 보였다. 

 

쿠도도 파고다 출입구에는 항아리에 물이 담겨져 있어 목마른 사람들에게 물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항아리에 모자가 써져 있어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만달레이 대학교 졸업식이었는지 졸업생들의 기념 촬영을 볼 수 있었다. 둘러보는 잠깐 동안 웨딩 촬영과 졸업 사진 등 현지인들의 핫한 포토 스팟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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