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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미얀마 (Myanmar)

미얀마::바간 [ 2편 유네스코 사원투어 총정리 ]

by YOLOYONY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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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 유네스코 사원 투어 2편


탓빈뉴 사원 (Thatbyinnyu Temple)

탓빈뉴 사원 (Thatbyinnyu Temple)

바간에 위치한 유명한 사원으로 12세기 중반에 지어졌으며 높이 61 미터로 바간에서 가장 높은 사원이다. 탓빈뉴 파야는 위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이지만 대칭적인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일몰 장소로 높은 사원으로 올라가서 석양을 바라보았으나, 안타까운 사고로 현재는 올라가지 않도록 막아두었다고 한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많은 사람들이 보러오기도 한다. 밤에 보면 엔틱 해 보여 더 멋스러웠지만, 밖에서 노상 방뇨하는 사람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다. 화장실을 돈 주고 가야 하는 구조여서 현지인들은 밖에서 쉬를 하는 게 안타까웠다. 그래도 어두운 곳 가서 하면 덜 부끄러울 텐데.

쉐산도 사원 (Shwesandaw Pagoda)

쉐산도 사원 (Shwesandaw Pagoda)

아나우라타 왕은 최초로 미얀마를 통일시키고 1057년 쉐산도 사원을 지어졌으며, 탑에는 보석으로 장식된 우산이 있는 원통형의 사리탑이다. 사리탑에는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사원 앞에는 잔디가 깔려있어 일반 사원과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잔디에 털썩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지가 젖어버렸다. 그 와중에 미얀마 아가들은 자꾸 엽서를 사라고 해서 도망갔다. 얘들아, 미안해. 오줌싸개로 보이기 싫었어.

담마 양지 사원 (Dhammayan Gyi Temple)

담마양지 사원 (Dhammayan Gyi Temple)

바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 사원 중 하나이며 길이가 78 미터로 가장 큰 규모의 사원이다. 외부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모양을 가지고 있고, 성전은 미완성된 것으로 간주된다. 빨간색 벽돌로 지은 사원은 햇빛이 반사될 때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낡은 사원의 창을 액자 삼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


먀제디 파고다 (Mya Zedi Pagoda)

먀제디 파고다 (Mya Zedi Pagoda)

탑 옆의 작은 건물에는 미얀마에서 가장 오래된 Myazedi 비문이 있다. 4개의 고대 언어가 새겨져 있으며, 미얀마 초기 언어가 발견되었다. 비문의 내용은 라자 쿠마르 왕자의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왕위 상속에 관한 것이다. 먀제디 파고다에서는 비문이 가장 중요했는데, 비문 앞에 있는 유네스코 사진만 담아온 나는 멍청이.

구뱌욱지 사원(Gu Byauk Gyi Myin Kabar)

구뱌욱지 사원(Gu Byauk Gyi Myin Kabar)

구뱌욱지 사원은 1113년에 야자 쿠마르 왕자에 의해 지어진 불교 사원으로, 사원 내부에는 아름다운 고대 벽화가 그려져 있어 유명하다. 카메라는 들고 갈 수 없도록 보관함에 두고 가야 한다. 입구에서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있다. 생각보다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놀라웠고, 석가모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이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진짜 고대 유적지 보는 경험이구나.


쉐지곤 사원 (Shwezigon Pagoda)

쉐지곤 사원 (Shwezigon Pagoda)

미얀마 대표 사원인 양곤의 쉐다곤 사원을 본떠 만들었다. 부처님의 뼈와 치아를 모신 것으로 여겨진다. 
황금빛으로 된 사원이 인상적이며, 쉐지곤 사원 가는 길은 복도에 길게 이어져서 시장이 형성되어있다. 시장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신발을 벗어야 한다. 처음에 사원이 아닌 시장 입구에서부터 신발을 벗어야 하는 줄 모르고 쪼리 신고 돌아다니다가 현지인이 알려주어 깜짝 놀라 벗었다. 그다음의 내용이 담긴 쉐지곤 사원은 추후 포스팅에서 다룰 것이다. 

바간은 사원이 수천 개로 정말 볼게 많다. 바간에서 가장 높은 사원을 보고 나왔더니 규모가 가장 큰 사원이 나오질 않나 볼 때마다 다른 점에 감탄스럽다. 코 닿으면 나오는 사원 덕분에 이제는 집처럼 편하게 느껴졌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사원 내부가 더 반갑게 느껴졌던 것도 있다. 세계문화유산의 위엄이 느껴지는 바간에서 사원 투어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나도 매력에 빠지는 불교 성지로 잊을 수 없는 미얀마 여행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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