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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미얀마 (Myanmar)

미얀마::양곤 [ 국립박물관과 쉐다곤 파고다 ]

by YOLOYONY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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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Myanmar),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양곤 버스 YBS (Yangon Bus Service)

양곤 버스 YBS (Yangon Bus Service)

버스비 200 짯/Kyat (한화 약 160원)

양곤을 떠나기전에 미얀마 국립박물관과 유명한 쉐다곤 파고다를 다녀왔다. 두 곳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차로 이동해야한다. 택시 요금은 미터제가 아니라 사전에 흥정하게 되어 있으니 분명하게 합의를 하기 전까지는 절대 타지말자. 그랩 택시를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택시를 타고 편하게 이동해도 되지만, 양곤에 돌아다니는 한국 버스가 많아서 버스를 타보기로 했다. 시내에서 버스 정류장은 Latha Bus Stop에서 출발하여 Pegu Club Bus Stop에 내려서 걸어갔다. Latha Bus Stop은 구글맵에 두 곳으로 나오기때문에 잘 확인해야한다.

버스 번호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미얀마의 동글동글 글씨라서 알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여행하는 동안에는 미얀마 숫자를 외우기도 했다. 미얀마 뮤지엄에 간다고 하면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현재는 알아보기 쉽게 아라비아 숫자로 바꾸는 추세라고 한다.

 

미얀마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Myanmar)

미얀마 국립박물관 ( National Museum of Myanmar)

입장료 5,000 짯/Kyat (한화 약 4,000원)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미얀마 국립박물관은 미얀마 양곤에 있는 박물관이다. 1층은 미얀마의 고대 역사와 미얀마어에 관한 내용이, 2,3층은 민속적 악기와 다양한 종족의 의상이나 생활 관습, 4층은 현대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공예품에 관한 내용이 있다. 입장하기 전에 소지품을 락커에 보관해야하며, 카메라도 들고 갈수가 없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입장료 5,000짯을 지불하고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세히 돌아보면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볼 만 했다. 

 

국립박물관 맞은편에는 카페가 있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더위를 식히며, 커피를 마시기 좋았다. 

미얀마 국립박물관에서 쉐다곤 파고다까지 걸어갔다. 중간에 공원 하나가 나와서 풍경을 보며 잠깐 쉬어가기 좋았다. 나무가 호수에 반사되어 엑스자처럼 보여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나는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걸 좋아하나보다. 걷다보니 어느새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했다.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10,000 짯/Kyat (한화 약 8,000원)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의 양곤에 세워져있는 99미터의 크고 아름다운 황금 탑이다. 양곤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이자 미얀마 불교도들의 정신적 지주이다. 이름의 쉐는 황금, 다곤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불탑은 칸도기 호수의 서쪽, 싱구타라 언덕 위에 있어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미얀마 설화에 따르면 인도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직전에 마침 그 주변을 지나던 미얀마인 형제가 공양했고 부처가 고마움의 뜻으로 여덟 가닥의 머리카락을 뽑아줬다고 한다. 그 머리카락을 형제가 왕에게 바쳤고, 그 중 두 가닥을 봉안해 언덕에 묻고 쉐다곤을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입장료를 내면 스티커를 준다. 예전에는 당일에 한해 몇 번이고 재입장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한번 입장하는 것만 허용된다. 미얀마 사람들은 자기 생일의 요일을 중요시한다. 그 요일에 맞는 입구로 입장해야하고, 참배에 사용하는 꽃의 종류도 달라지니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미리 알고 가도록 하자. 오후 4-5시쯤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일몰때 석양을 배경으로 빛나는 모습과 조명이 켜져있는 모습이 가장 아릅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는 공사중으로 쉐다곤 파고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리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좁은 골목길에 서점을 발견했다. 현지인들은 책 표지를 손수 제작하고 있었다. 쉐다곤 파고다를 보면서 일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관광객이 많은 쉐다곤 파고다 앞보다 사람이 적은 이렇게 숨겨져있는 책방이 더 좋았다. 양곤을 떠나기전에 미얀마의 문화와 현지인들의 삶에 한발짝 다가가서 좋았다. 쉐다곤 파고다의 야경으로 마무리.

쉐다곤 파고다 (Shwedagon P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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