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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동남아 정보

동남아 일주::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국 난 가는 법 1

by YOLOYONY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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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get to Nan, Thai from Luang Prabang, Laos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슬로우 보트를 이용하여 팍벵으로 이동 후 다시 버스를 타서 국경을 넘는 방법을 선택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복잡하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 원래 계획은 슬로우 보트를 이용해 치앙칸까지 가서 바로 치앙라이로 갈 예정이었다. 이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슬로우 보트 국민 루트이다. 하지만 직접 슬로우 보트를 타보니 예상과는 달랐다.

같은 풍경이 계속 반복되고, 우리가 알고있는 동남 아시아는 겨울에도 따뜻하지만, 이곳은 북쪽에 위치해 너무 추웠다. 이건 여행이 아니구나 싶어 중간 경유지인 팍벵에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마치 피난가는 수준이어서 도저히 하루 더 탈 자신이 없었다. 아무 계획없이 변경한 것이므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까스로 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 이 방법으로 간 사람은 여행객중 내가 최초라고 생각한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국 난으로 가는 경로

 

 

일단 전체적인 루트를 한 번 둘러보자. 먼저 루앙프라방에서 팍벵으로 슬로우 보트를 타고 약 10시간정도 이동한 후에 팍벵에서 1박을 한다.다음 날, 팍벵에서 태국 국경이 있는 무앙 능까지 버스를 타고(약 1시간 30분 소요) 이동 후 국경을 넘은 뒤 국경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다. 최종 목적지인 난 버스터미널(약 2시간 30분 소요)까지가 총 루트이다.

 

1. 루앙프라방에서 슬로우 보트 터미널 (Luang Prabang to Slow Boat Terminal)

 

루앙프라방에서 슬로우보트 터미널 (Luang Prabang to Slow Boat Terminal)

소요기간 15분 가격 20,000 KIP (한화 약 2,600원, 흥정에 따라 다름)

간단하다. 툭툭 기사님께 Slow boat Terminal로 가자고 하면 된다. 아침 8시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보통 전날에 툭툭 기사를 섭외해 아침에 만나서 가는 방법을 많이 쓴다. 기사가 당일 아침에 펑크를 내서 못 갈까 걱정을 했었는데 대부분 동남아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하므로 당일 아침에 구해도 가능하다. 다만 안전하게 전날 구하는 걸 추천드린다. 참고로 대부분 처음엔 높은 가격을 부르므로 알아서 잘 흥정하자. 20,000 KIP에 갔던 걸로 기억한다.

 

2. 슬로우보트 터미널에서 팍벵 (Slow Boat Terminal to Pak Beng)

슬로우 보트 터미널에서 팍벵(Slow Boat Terminal to Pak Beng)

 

소요시간 10시간, 가격 100,000 KIP(한화 약 13,000원)

넉넉히 출발 30분전까지 와서 대합실에서 표를 구매한다. Pak Beng까지는 약 8~10시간 걸리며 가격은 100,000KIP이다. 처음에는 2일에 거쳐 Huay Xai까지 가려했으나 불편한 좌석, 추운 날씨 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사방이 다 뚫려 있었고 의자는 자동차 좌석을 붙여 놓았는데 기울이지 못해 거의 직각으로 앉아서 가야했다. 어찌보면 계획도 없이 방법을 바꾼 걸 무모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이 포스팅을 본다면 이 방법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슬로우 보트도 체험할 수 있고 더 빠르고 편하게 태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로우 보트에 대해선 추 후 더 자세히 다루겠다.

 

3. 팍벵에서 1박 (One night in Pak Beng)

 

팍벵에서 1박 (One night in Pak Beng)

1박 100,000 KIP (한화 약 13,000원 근처)

팍벵에 도착할 할때쯤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졌다. 선착장 주변은 각 숙박업소에서 온 호객꾼들로 가득하다. 나는 잠만 자고 일찍 이동할 것이라 굳이 비싼 숙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었다. 가격은 에어컨있는 방이 100,000KIP 근처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루 밤 머물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내용이 다소 길어져 팍벵에서부터 난까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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