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오클랜드 미술관 무료로 입장하기 (2019.08.04)
뉴질랜드 첫 느낌은 Rainbow, overcrowded, cold 이렇게 세 단어로 표현된다.
오클랜드 도착했을 때 무지개가 맞이해주었지만 그것도 잠시, 비바람이 몰아치고 너무 추웠다. 한국 여름일 때 뉴질랜드 겨울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오클랜드 시티는 인구 30%를 차지하는 만큼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마치 호주 시드니를 연상케 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조용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붐비는 도시보다 한적한 시골을 더 선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뽑는다면 감히 아트 갤러리라고 말하겠다.
뉴질랜드 사람 (New Zealander)을 키위 (Kiwi)라고 부르고, 그중 뉴질랜드 원주민을 마오리 (Maori)라고 한다.
영어를 쓰는 나라지만, 특히 박물관이나 전시회에서 마오리어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트갤러리 입장료는 뉴질랜드 달러로 외국인 성인 기준 20불이다. 뉴질랜드 학생증을 제시하거나, 경로 우대는 17불이다.
하지만, 뉴질랜드 거주자임을 증명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뉴질랜드 운전면허증이나 시티 도서관 회원 카드로 증명할 수 있다. 고로, 뉴질랜드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자들도 가능하다. 여권을 챙겨서 아트갤러리 근처에 시티 도서관으로 가자. 현재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주소 증명지를 받거나, 에어비앤비 영수증으로 도서관 회원 카드를 만들 수 있다. 도서관 회원 카드를 발급받고, 건너편에 있는 아트갤러리에서 무료로 입장권을 끊어보자.
해외여행을 할 때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기 좋은 곳은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가서 체험하는 게 좋다.
1층 (Ground) 뉴질랜드 미술관, 중2층 세계 고전의 미술, 2층 (level 1) 특별 기획전, 마오리 초상화, 3층 (level 2) 초대전 등 층별로 주제가 다르게 전시되어있다.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나도 보는 재미가 솔솔 했다.
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영어로 진행하는 무료 투어는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니 시간이 맞다면 참가해보자.
Auckland City 가까운 위치에 접근성도 용이하고, 와이파이도 가능한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뉴질랜드 문화에 대해서 한 발짝 다가가고 싶다면, 여행객들의 쉼터인 이곳에서 한 번쯤 꼭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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