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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주/미얀마 (Myanmar)

미얀마::만달레이 [ 선셋 명소 우베인 다리 ]

by YOLOYONY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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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인 다리 (U-Bein Bridge)

우베인 다리 (U-Bein Bridge)

입장료 무료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인 우베인 다리 (U-Bein Bridge)는 만달레이에서 남쪽으로 11km 떨어진 곳 아마라푸라에 위치한다. 스쿠터를 빌려 사가잉 밍군 지역까지 여행을 하고, 마무리는 우베인 다리에서 석양을 보는 것으로 만달레이 마지막 여행지였다. 일몰 1시간 전에 와서 구경하고 일몰까지 보는 게 가장 좋다. 보통 택시 타고 만달레이 근교 여행인 우베인 다리로 가기도 한다.

 

건기에는 우베인 다리 밑으로 갈 수 있어 다리를 건너기 전에 계단을 내려가보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베인 다리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다리에서 수많은 먼지들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오래 있기 힘들었다. 호기심 많은 나는 말 그대로 먼지 샤워를 했다. 다리 밑은 이렇게 생겼으니 되도록이면 우베인 다리 밑으로 가지 않는 게 건강에 이로울듯하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보트들이 모여있어 뱃사공들에게 보트 요금을 물었더니 네명 기준으로 내야 한다며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보트 타고 우베인 다리 사이로 비치는 석양을 보려고 했으나 포기했다. 돈을 좋아하는 뱃사공과 작별 인사를 하고 생각해둔 또 다른 선셋 포인트로 이동하기 위해 우베인 다리에 올라 걸었다.

 

미얀마 우베인 다리는 1.2 킬로미터이며 세상에서 가장 긴 티크나무 다리이다. 타웅 타만 호수(Taung Thaman Lake)를 가로질러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만달레이 언덕 말고 또 다른 선셋 명소가 우베인 브릿지로 다리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비쳐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보트를 타고 선셋을 구경하기도 하지만, 일몰 보기 좋은 장소가 있다.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모여 석양을 바라보는 티크나무 우베인 다리는 미얀마에서 가장 유명하다.

 

우베인 다리의 일몰 포인트는 다리 사이로 해지는 모습과 석양에 비춰진 다리 위의 사람들이다. 보트를 타야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베인 다리 중간까지 걸어가면 다리 중간에 돌계단이 있어 내려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 북적이지만 중간에 내려오면 몇몇의 사람들이 선셋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더 걸으면 강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선셋 포인트였다. 보트를 굳이 타지 않아도 우베인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미얀마는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지는데 날씨가 좋은 건기 때 오는 것을 추천한다. 날씨가 좋으면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기에 갔지만 구름에 가려져 해가 지는 것을 끝까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다리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여겼다. 

 

우베인 브릿지 미니어쳐

우베인 다리는 1849년에 짓기 시작했으며, 1851년에 완공되었으며, 역사책에 따르면 발자국을 세어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오래된 나무다리를 건너는 게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일부는 콘크리트로 대체되어 있고, 생각보다 튼튼했다.

 

해외여행하면서 선셋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껏 본 선셋 중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가장 아름다웠다. 우베인 다리 사이로 보는 일몰과 석양에 비친 다리의 사람들. 미얀마 만달레이에 온다면 우베인 다리에서 석양 보는 것을 절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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